“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이 활자화되고 책으로 묶여 나올 때 느끼는 두근거림의 순간, 소박한 기대 때문에 오늘도 이 일을 하는 게 아닐까.”(정혜인 알마 대표) 책을 만들고 마케팅하는 출판기획자 30명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냈다. “책은 인간의 양심적인 목소리를 담는 공기” “책의 문화적 함의와 그것을 유통시키는 상업 행위는 대립 관계에 있지 않다” 등 다양한 고민을 들을 수 있다. 최정식 북하우스 마케팅 팀장은 이렇게 말한다. “아주 조금 알 듯하다. 책이 얼마나 중독성이 있는지를.”
허엽 기자 he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