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코키루니카 지음·고래이야기)=무엇이든 삼켜 버리는 마법상자를 갖게 된 소년. 싫어하는 생선구이부터 귀찮은 동생, 잔소리하는 엄마까지 삼켜버리게 했는데 즐겁기는커녕 혼자 남겨져 외롭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 8500원.
◇ 아빠와 나의 공구상자(아만다 아처 지음·대교출판)=할머니 집에는 고칠 게 많다. 욕실과 수도꼭지도 고쳐야 하고 뒤뜰 담장의 구멍도 메워야 한다. 입체 공구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공구를, 직접 붙이고 떼고 조이고 풀어서 아이들의 손감각을 발달시킨다. 2만4000원.
◇ 돌(강정규 지음·계수나무)=급하게 피란 오느라 겨울옷을 챙기지 못한 소녀를 위해 소년은 아침마다 돌멩이를 굽고 소녀는 그 돌을 볼에 대며 추위를 녹인다. 어느날 소녀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남의 집으로 가게 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가난하지만 순수했던 시절 나눈 첫사랑.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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