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이슬 먹는 고추 잠자리

  • 입력 2007년 10월 2일 03시 02분


이른 새벽 한산한 시골길. 꽃줄기에 앉아 잠든 고추잠자리. 한층 더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빨간 꼬리를 흔들며 ‘가을이 왔노라’ 알리고 싶겠지. 새벽바람에 이슬을 말리는 잠자리가 조급한 마음으로 더욱 붉게 달아오른 듯하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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