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이자 대학 강단에 서는 저자가 딸에게 편지를 부친다. 돈 버는 법이 아니라 돈을 지혜롭게 다루는 법에 대해 얘기하려고. 저자도 안다. 돈 없이 살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왕이면 딸이 돈을 잘 다뤘으면 싶다. 거친 세상, 딸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찬 아빠. 보증이나 주식 투자 등 세세한 조언부터 ‘돈이 가진 두 가지 얼굴’까지 미주알고주알 조언한다. 부자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돈은 필요하지만 가장 소중한 가치는 따로 있다. 그걸 찾는 여행이 인생이다.” 서른두 통의 편지에 한 통의 유언. 아빠는 딸에게 마음을 띄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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