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베컴, 그에 관한 모든 것

  • 입력 2007년 10월 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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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베컴의 인생을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케이블위성 Q채널은 9일 밤 10시 데이비드 베컴의 축구인생과 빅토리아와의 결혼 생활을 다룬 ‘오! 마이 베컴’을 방영한다.

고향인 레이턴스톤을 떠나 맨체스터로 건너간 14세 어린 베컴은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연습생 신분으로 처음 계약을 맺는다. 2년 뒤, 16세의 베컴은 맨유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17세이던 1992년 FA 유소년 컵 대회에서 팀을 당당히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확한 패스와 정교한 킥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베컴은 1996년 팀의 주전으로 발탁되었고, 다음 해 9월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리면서 최고 축구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1999년 영국의 유명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빅토리아 애덤스와의 결혼으로 베컴의 삶은 변하게 된다. 사치가 심한 빅토리아와의 만남은 베컴의 명성에 암운을 끼쳤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베컴은 결혼 전까지 아무 문제도 없던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결혼한 뒤 그의 삶은 이전과 같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나 천문학적으로 높은 이적료를 받고 건너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전현직 코치와 선수들 그리고 어린 베컴, 성인이 된 베컴의 인터뷰를 통해 베컴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크기까지 과정을 다각도로 다뤘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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