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공동배달센터 이용률 27.6% 그쳐

  • 입력 2007년 10월 9일 03시 04분


정부가 신문유통원에 국고를 지원하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문 공동배달센터 이용률이 2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문유통원의 직영 공배센터가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06년 5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총 10억8186만 원의 손실을 내 국고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영 공배센터가 2006년 5월부터 12월까지 빚은 손실은 5억1304만 원, 올해 들어 6월 말까지는 5억6882만 원이었다.

신문유통원이 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에게 제출한 ‘신문유통원 공동배달센터 이용률 및 직영 공동배달센터 손익현황’ 자료 등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직영과 민영 등 전국 227곳 공배센터의 평균 신문 배달 부수는 하루 3703부로 8월 말 현재 개설지역의 평균 신문 배달 부수 1만3424부의 27.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배센터가 있는 지역의 경우 신문 4부 가운데 1부만 신문유통원이 배달하는 것으로 공동배달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문유통원은 신문 잡지 및 기타 간행물의 공동배달을 위해 2005년 11월 정부 출자로 설립됐으며 직영 공배센터의 경우 유통원이 국고로 운영한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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