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빌 거장 콜더의 ‘오디너리’ 삼청동길서 하늘하늘∼

  • 입력 2007년 10월 9일 03시 04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길이 낭만스러워졌다. 삼청동 길 초입 국제갤러리 건물 앞에 멋진 모빌(움직이는 조각)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국제갤러리 개관 25주년 기념전 ‘세계 현대미술 거장의 유혹’에 출품된 알렉산더 콜더의 ‘오디너리(Ordinary)’. 높이 6m, 폭 5.8m.

빨강 파랑 노랑 검정의 나뭇잎 모양 철판이 검은색 철제 받침대 위에서 하늘하늘 움직이는 모습이다. 빨강 파랑 노랑을 좋아했던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고 ‘저것을 움직이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머지않아 삼청동 길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콜더 모빌의 배경이 되면 이 길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이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국제갤러리가 미국 콜더 재단에서 대여해 왔다. 작품의 보험평가액은 약 350억 원.

전시엔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 독일의 신표현주의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미국 미니멀리스트 도널드 저드, 최고의 작품가를 자랑하는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 등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16명의 회화 조각 설치 비디오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5일까지. 콜더의 작품은 11월 말까지 전시된다. 02-733-8449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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