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에서는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해 5000여 명의 스님들이 108배 참회 정진과 좌선을 하며 신정아-변양균 사건 여파로 어수선해진 종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참회와 자정을 결의할 계획이다. 불교계를 음해한 수사와 보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종단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봉암사 결사’는 왜색 불교의 폐습이 남아 있던 1947년 청담, 성철, 자운 스님 등이 “출가수행자의 본분사로 돌아가자”며 불교계 혁신에 나서 승단 정화와 조계종 재건의 계기를 마련했던 것을 말한다.
조계종은 18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봉암사 결사의 재조명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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