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문 갤러리 ‘뤼미에르’ 서울 신문로에도 전시관 개관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이어 종로구 신문로에 또 하나의 공간을 마련한 사진 전문 갤러리 뤼미에르. 이 갤러리가 11월 4일까지 소장품 사진전을 연다. ‘최상의 사진을 보아야 좋은 눈이 생기고 그래야 양질의 컬렉션과 투자도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사진들을 내놓았다.

전시 공간과 국내외 사진가 6명의 전시작이 모두 산뜻하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퇸 혹스(네덜란드)의 작품은 사진을 인화한 뒤 여러 개의 모자를 다시 그려 넣은 것이다. 현대 사진이 대상을 단순히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건축물을 클로즈업해 추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제프 슐츠(독일)의 사진도 보는 이를 상쾌하게 한다. 02-517-2134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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