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 차세대 스타, 그 영광의 얼굴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15일 열린 제4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각 부문 1위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박용빈(작곡) 조정기(남자 성악) 장혜지(여자 성악) 표규선(바순) 오민정 송영현(오보에 공동1위) 나채원(플루트) 김재원(피아노) 씨. 안철민 기자

박용빈 조정기 장혜지 김재원 송영현 오민정 조성호 나채원 표규선 씨 1위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한 제47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열렸다. 9∼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본선 경연을 통해 8개 부문 26명의 입상자가 배출됐다.

1위 입상자 중 김재원 씨는 피아노 부문 1위에게 주어지는 ‘한인하상’과 ‘영창음악장려상’을 함께 수상해 상금 700만 원과 영창악기가 수여하는 피아노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남자성악 부문 1위 조정기 씨는 ‘테너 이인범 기념상’(상금 300만 원), 여자성악 부문 1위 장혜지 씨는 ‘소프라노 정훈모 기념상’(상금 200만 원), 클라리넷 부문 1위 조성호 씨는 ‘듀오 음악상’(상금 200만 원)도 함께 수상했다. 각 부문 1위 입상자들은 동아일보사가 주선하는 관현악단과의 협연 기회도 갖게 된다.

이번 입상자 중에는 나채원(플루트 1위), 조정기(남자성악 1위) 씨 등 3차례 이상 동아음악콩쿠르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동아일보 인터넷신문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는 17일부터 심사위원 명단 및 심사위원별 채점표, 심사평을 볼 수 있다. 콩쿠르 8개 부문의 본선 경연 전 과정도 18일부터 동영상과 비디오로 유료 서비스된다. 02-360-0373.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1위 박용빈(23·서울대 3년) △2위 곽태평(21·〃4년), 박수철(22·〃3년) △3위 없음

▽남자성악 △1위 조정기(28·〃졸) △2위 심기환(23·연세대 4년) △3위 정기열(25·서울대 대학원 재학)

▽여자성악 △1위 장혜지(23·〃) △2위 한은혜(24·한양대 졸) △3위 권은주(22·〃)

▽피아노 △1위 김재원(18·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2위 함수연(22·서울대 4년) △3위 이철민(20·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4위 김동규(21·〃4년) △5위 서진아(19·〃 2년)

▽오보에 △1위 송영현(23·서울대 4년) 오민정(20·〃2년) △2위 없음 △3위 조정현(28·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대학원 재학)

▽클라리넷 △1위 조성호(22·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2위 김주현(24·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재학) △3위 장재혁(22·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재학)

▽플루트 △1위 나채원(25·독일 슈투트가르트음대 대학원 재학) △2위 유지홍(22·서울대 3년) △3위 이진아(20·〃 2년)

▽바순 △1위 표규선(24·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2위 박준태(22·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3위 홍성찬(19·〃2년)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