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복원된 건청궁은 고종황제의 침전이었던 장안당(長安堂), 명성황후의 침전이었던 곤녕합(坤寧閤), 부속 건물인 복수당(福綏堂) 등 20여 개 건물로, 대지 약 3300m2에 건물바닥면적 약 980m2.
이번에 복원된 건청궁은 당시 모습대로 사대부 양반가의 양식을 살려 단청(丹靑)을 하지 않았다. 복원 공사를 맡은 대목장 신응수 씨는 “궁궐 건물은 모두 화려한데 건청궁은 단청을 하지 않아 분위기가 담백하고 깨끗하다”며 “건축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관람은 경복궁 인터넷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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