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

  • 입력 2007년 10월 20일 03시 09분


◇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고야스 노부쿠니 지음·김석근 옮김)=일본 근대 사상의 대부로 통하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대표작을 탈근대론의 관점에서 해체적으로 읽어 냈다. 전후 일본 사상계의 천황으로 불렸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와 달리 비판적 시각을 강조했다. 2만 원.

◇ 성·노·동(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성노동연구팀, 여이연)=매춘을 바라보는 시각을 여성 착취의 문제가 아니라 성노동의 문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매춘을 금지와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노동자의 인권보호 측면에서 접근하자는 주장을 국내 여성학자들이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만5000원.

◇ 국가론·법률론(키케로 지음, 한길사)=로마의 공화주의 사상가 키케로의 대표작 2권이 나란히 번역됐다. 국내 최초 번역이자 라틴어 원전 번역. 국가론은 국가의 기원을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서 규명했고 법률론은 국가 성립의 절대적 토대로서 법의 보편성을 강조했다. 각각 2만5000원,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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