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옥수수는 땀의 결실… ‘옥수수가 익어 가요’

  • 입력 2007년 10월 20일 03시 13분


◇ 옥수수가 익어 가요/도로시 로즈 지음·장 샤를로 그림·우석균 옮김/120쪽·8000원·열린어린이(10세 이상)

옥수수 밭을 일구며 커 가는 마야 소년의 용기와 지혜를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냈다. 열두 살 티그레는 옥수수 밭에서 아버지를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 티그레에게 옥수수는 때가 되면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는 당연한 것. 어느 날 아버지가 나무에 깔려 다리를 다친 뒤 티그레의 모든 것이 바뀐다. 티그레 혼자서 옥수수 밭을 일궈야 하는 것. 티그레는 씨를 뿌리고 옥수수를 거두며 정직한 땀과 눈물의 의미를 깨닫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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