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등산하며 아쉬웠던 점을 중심으로 올바른 등산문화에 대해 생각해 봤다. 첫째, 산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나무와 동물들이다. “야호”라고 끊임없이 소리 지르는 등산객, 음주가무를 지나치게 즐기는 등산객 등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객이 집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고 주인을 내쫓는 적반하장 격인 황당한 행동이다. 둘째, 동물들에 대한 과도한 사랑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모든 등산객이 무심코 먹이를 던져 주면 야생 동물이 동물원 동물의 습성으로 바뀐다. 셋째, 산에 들른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산마다 낙서와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쓰레기들은 자연을 병들게 하고 엄청난 처리 비용을 요구한다. 산을 찾는 우리 모두가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즐길 때 자연은 우리에게 더 많은 혜택을 베풀어 준다’는 걸 명심해 실천하였으면 한다.(최영수·강원 원주시 우산동)
등산문화 수기 공모… 이번주 수상자 최영수 씨에게 등산재킷 제공
Tested Tough - 어떤 자연환경에서도 쾌적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품질임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하는 컬럼비아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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