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거리, 아름다운 노을, 언덕 위 바람…. 이 책은 미술가들이 날씨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화폭에 담았는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에드워드 호퍼의 ‘바닷가의 방’에서는 해를 그리지 않고도 다사로운 햇빛을, 에두아르 마네의 ‘볼로뉴 항구와의 작별’에서는 잔뜩 부푼 돛을 통해 바람을 표현했다. ‘가족’ ‘놀이’ ‘동물’ 등 일상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고 어린이들이 호기심도 가질 만한 주제에 따라 그림을 소개하는 시리즈 중 한 권.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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