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방송 히스토리채널은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의 종말 그리고 외계 생명체를 찾는 과정까지 우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보는 14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대우주’를 2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첫 방송에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빅뱅’을 분석한다.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우주가 수백억 년 전, 거대한 대폭발과 함께 탄생하여 팽창해 왔다는 빅뱅이론(대폭발이론)을 믿고 있다. 하지만 1940년대만 하더라도 과학계는 우주가 폭발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계속 유지해 왔다는 정상 우주론을 더 지지했다.
빅뱅이론에 따르면 먼 옛날 우주는 너무나 작고, 한편으로는 밀도가 높은 상태였는데 대폭발과 함께 팽창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저명한 우주 관련 과학자들과 역사가들을 만나 이제까지 밝혀진 우주의 탄생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들어 본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우주 생성 과정을 재현하는 등 우주 생성 과정을 생생히 보여 줄 예정이다. ‘우주’는 미국 다큐멘터리 제작사 A&E가 제작했으며, 현재 세계 130개국에서 동시에 방영 중이다. 1부 ‘빅뱅’ 편 이후에는 ‘태양의 비밀’, ‘지구의 종말’, ‘별의 탄생과 죽음’, ‘블랙홀’, ‘외계생명체를 찾아서’ 등이 차례로 방영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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