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프리카 2세대 작가를 대표하는 메자 무왕기의 작품이다.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 프랑스 교육청 권장도서, 미국 스쿨라이브러리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접할 책으로 안성맞춤이다. 주인공 카리우키는 케냐의 흑인 소년. 카리우키 역시 백인 농장주의 노예로 살아간다. 주인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 구타당하고 사는 카리우키는 방학을 맞아 케냐에 온 농장주의 손자 나이젤을 만난다. 이들의 우정은 어른들이 만든 편견과 증오, 살육이라는 벽에 부닥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