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행복할까. 겉으론 평범해 보이기만 하는 아빠 엄마 오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주인공 혜수는 저승의 행정착오로 저승사자에게 붙잡혀 갔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오빠 장수가 곧 자살해 죽을 운명이라는 것. 이승으로 돌아가 오빠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은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좌충우돌 혜수의 오빠 살리기 과정에서 입시 경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오빠의 고뇌가 드러난다. 혜수는 오빠를 살려냈을까. 결코 행복하다곤 말할 수 없는 결말이 우리네 가족의 아픔을 드러낸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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