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누리 동산에서 가장 볼품없게 생긴 소나무 ‘밝은솔’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나이 든 주목나무는 ‘밝은솔’에게 멋진 ‘황금나무’가 되는 비법을 알려준다. 햇빛 중의 ‘참빛’을 찾아 뿌리까지 끌어들이는 ‘햇살숨쉬기’를 하면 된다는 것.
그렇지만 잘못 하다간 몸이 말라 죽게 돼 동산에서는 금지한 숨쉬기. 겨울잠도 자지 않고 추위를 견디면서 몰래 ‘햇살숨쉬기’를 시도하는 ‘밝은솔’. 외모는 변하지 않았지만 마침내 내면에서 어린 황금나무를 갖게 되면서, ‘밝은솔’은 마음의 성장을 얻게 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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