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미녀’ 메이비 “나이, 잊고 사는게 비결”

  • 입력 2007년 11월 21일 14시 09분


작사가 겸 가수 메이비(28·본명 김은지)가 최근 인터넷에 화제가 된 ‘동안 미녀’ 제목의 사진에 얼굴을 붉혔다.

잠에서 막 깬 듯한 모습과 털털한 후드티를 입고 소파에 누워 있는 그녀의 사진이 최근 연예 관련 게시판을 돌며 인기를 모은 것.

메이비는 79년생 만 나이 스물 여덟의 양띠.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외모로만 보면 20대 초반의 풋풋한 기운이 느껴진다.

인터뷰를 위해 다소곳이 앉은 그녀에게 비결을 묻자 “굳이 말한다면 제 자신이 나이를 생각 안하고 사는 것 같아요. 한살 한살 먹는 것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거든요.”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연예계 활동 자체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회사에 다닌다면 지위나 연륜에 맞게 옷을 입고 행동을 해야 하지 않나요? 작사가랍시고 사람들이 대우해 주기를 바란 적이 없어요. 항상 작년에 데뷔한 신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늘 아래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행동 자체도 어린 티가 나는 것 같네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친해지면 저만한 푼수도 없어요”라고 말하며 까르르 웃었다.

‘탤런트 이다혜와 가수 남규리를 섞은 듯한 외모’라고 느낌을 전하자 “이다혜씨와 남규리씨는 ‘인형 얼굴의 대명사’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이승연씨와 글로리아 입 등 대부분 통통하면서 눈썹이 강한 분들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라고 수줍어했다.

이효리의 ‘10 Minutes’, MC 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등 다양한 히트곡의 작사가로, KBS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DJ로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비는 최근 두 번째 앨범 ‘러브 클라우드’의 타이틀곡 ‘못난이’로 활동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아래)=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깜찍-청순’ 메이비 “알고보면 푼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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