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언여작(프란체스코 삼비아시 지음·일조각)=17세기 마테오 리치와 함께 중국에서 활동한 서양 선교사의 한문저술. ‘영혼의 세계를 작은 표주박으로 측량한다’는 뜻의 이 책은 동양문화의 문법에 맞춰 첫 소개된 서양 스콜라 철학서로 조선 실학과 서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만8000원.
◇부국환경담론(박석순 지음·사닥다리)=가난한 나라일수록 환경친화적이라는 ‘오래된 미래’의 통념을 깨고 산업화 초기엔 환경오염이 심화되지만 경제성장을 통해 다시 환경이 복원된다는 ‘거시환경론’을 주창했다. 저자는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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