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종교재판을 받고 1992년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이단으로 몰려 출교 처분을 받았던 변선환(1927∼1995) 전 감신대 학장. 변선환아카브는 그가 남긴 신학 종교학 관련 장서관이고 동서종교신학연구소는 그 공간을 토대로 만들어진 후학들의 종교연구모임이다. 10명의 신학자와 종교학자가 보편적 동양종교로서 불교, 동아시아적 종교로서 유교, 한국적 종교로서 동학 등 3개 종교와 기독교의 접점을 모색한 2년여의 연구 성과가 오롯이 담겼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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