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BBK 전 직원 단독 인터뷰…‘신동아 12월호’

  • 입력 2007년 11월 24일 03시 03분


송년 특대호로 발간된 신동아 12월호는 BBK 김경준 전 대표와 함께 일한 전 직원 6명을 단독 인터뷰했다. 이들은 인터뷰와 검찰 증언에서 “BBK는 김경준 이보라 부부의 회사였다” “김경준은 무차별적으로 불법행위를 지시했고, 이를 거부한 직원은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해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문위조, 주가조작, 횡령, 돈세탁, 유령회사 설립 등이 일상 업무나 마찬가지여서 직원들은 정신적 공황에 빠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회창, 풍수학자가 찍어둔 이촌동 이사 뒤 총체적 기력 회복’ ‘임상 허브, 한국은 사람 잡는 약물시험장?’ 등의 기사도 실렸다. 또 서울 한복판에서 여고생들이 룸살롱 접대부로 일하고 있다는 르포도 눈에 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오빠가 운영하는 경북 안동의 모 학원 수강생들이 신 씨의 ‘예일대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하러 미국으로 단기연수를 떠났다는 기사도 실렸다. 2005년 5월 초등학생과 중학생 6명이 신 씨의 ‘졸업 축하’를 위해 예일대를 방문했으며, 7월에도 중학생 12명이 ‘신정아 선배 닮기’를 위한 현장 교육차 미국에 다녀왔다는 것이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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