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메디컬드라마 '뉴하트'(극본 황은경, 연출 박홍균)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연기자 김민정이 4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30분 늦어 사과로 인사를 시작했다.
김민정은 "경기도 곤지암에 있는 세트장이 정말 춥다. 추워서 급체를 했던지 오늘 새벽 3시까지 촬영하고 집에 들어간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변기를 잡고 있었다. 좀 전에 병원에 들렀다 오느라 늦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동료 연기자 박철민은 "세트장이 너무 추워서 가슴이 파인 수술복 안에 내복을 목 라인에 맞춰 잘라 티 안나게 입고 촬영하고 있다"면서 "민정씨가 낮은 온도 때문에 체했다는 것도 십분 이해간다"고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다.
드라마 '뉴하트'는 의료 사고의 위험과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명문의대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그린 메디컬 드라마.
극중 김민정은 의과대학 수석 졸업생이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남혜석으로 분해 똑똑하고 딱딱한 원리원칙자에서 가슴 따뜻한 의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연배우 지성은 전역 후 첫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해 의아함을 남겼다.
조재현, 지성, 김민정, 이지훈 등이 출연하는 '뉴하트'는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태사기’후속 MBC 수목극 ‘뉴하트’제작발표회 현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