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 이종원이 지난 1993년 ‘굿 초이스(GOOD CHOICE)’를 발표했던 숨겨진 이력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이 같은 사실도 밝혀졌다.
이종원의 가수활동 사실을 아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그가 음반을 발매했던 당시 실제로 가요순위에 진입했었을 정도였다고.
이종원은 “그 당시 연기자가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 붐을 일으켰던 시절이었는데 우연히 지인의 권유로 1집을 발매했지만 그것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음반은 어느 정도 팔렸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종원은 “주변에서 많이 사줬다. 그리고 나도 꽤 많이 샀었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덧붙여 이종원은 “당시 음반 제작자 이수만에게 실제로 가수 제의를 받았었다. 계약금과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모두 언급되었지만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거절했었는데 지금 와서 조금은 후회가 된다”면서 “혹시 내가 또 HOT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종원의 가수활동 이야기는 오는 10일 밤 11시 10분에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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