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측은 지난해부터 발굴해 온 100경 중 올해 17곳을 새롭게 바꿨다고 밝혔다.
새로 선정된 비경은 신비한 자연현상을 감상할 수 있는 옹진군 대청도 모래사막과 대이작도 풀치, 인천의 미래를 대표하는 송도신도시∼영종도 인천대교 등이다.
또 바다 갈라짐 현상을 볼 수 있는 옹진군 측도 ‘모세의 기적’, 대연평도 ‘등대공원’, 강화도 팔경 중의 하나인 ‘연미정’, 지난해 개관한 ‘부평역사박물관’도 새로 등장한 관광 명소다.
옹진군 섬 지역에는 빼어난 명소가 많다.
기암절벽으로 어우러진 덕적도 남쪽 14km 거리에 있는 백아도 선단여 바위(덕적면 백아리)가 대표적이다.
어린 남매와 마귀할멈의 전설이 서려 있는 이곳에는 돌기둥 3개가 바다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나 있다.
이곳과 가까운 선갑도는 선녀가 갑옷을 두른 듯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선갑산 곳곳에는 해국, 들국화, 해송, 소사나무, 노간주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주변 해안은 소라, 굴, 우럭, 뱀장어가 많이 나는 어장으로 손꼽힌다.
옹진군 선재도 바로 앞의 무인도 ‘목섬’은 물이 빠지면 1km가량 갯벌 길 따라 잠시 건너갈 수 있는 곳이다.
옹진군 대청면에 있는 ‘분바위’는 달빛이 하얗게 띠를 두른 듯해서 ‘월띠’라고도 알려져 있다. 신이 빚은 걸작품으로 불릴 만큼 절경이다.
공사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www.into.or.kr)를 통해 ‘인천 관광 100경’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조만간 홍보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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