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티나 터너와 ‘아이크 앤드 티나 리뷰’라는 듀오 밴드를 구성해 가수로 활동했으며 로큰롤, 리듬앤드블루스(R&B), 펑크, 솔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1991년 티나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전통 블루스앨범 부문 그래미상도 받았다.
그는 8세 때 미시시피 주 클락데일 라디오방송국에서 턴테이블을 고치는 일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1951년 재키 브렌스턴 등과 함께 최초의 로큰롤로 인정받는 ‘로켓88’을 발표해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가 가정 폭력을 일삼는 것을 문제 삼아 1976년 티나가 별거를 선언했고 1978년 이혼한 뒤 음악적 명성도 급속히 잃었다.
그는 2001년 ‘Here & Now’ 앨범을 발표해 재기에 성공했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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