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전라 베드신 부담? 예쁘게 나와 만족”

  • 입력 2007년 12월 1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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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서 과감한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이수경은 17일 오후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가면’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촬영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예쁘게 나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면’은 미궁에 빠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윤서의 존재를 밝혀내려는 강력반 소속 ‘조경윤’(김강우) 형사와 ‘박은주’(김민선) 형사의 이야기.

드라마 ‘하늘이시여’ ‘며느리 전성시대’ 등을 통해 발랄한 이미지로 각인 된 이수경이 극중 ‘조경윤’의 여자친구 ‘차수진’ 역을 맡아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오프닝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매끈한 뒤 나신을 공개하며 김강우와 인상적인 러브신을 연기해 영화 상영 후 ‘대역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

이수경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며 “제가 맡은 ‘차수진’이라는 인물을 다시 맡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하고 싶다고 감독님을 졸랐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베드신에 있어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긴장되고 부담이 됐다”면서도 “막상 영화를 보니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또 “‘차수진’이 제가 맡기엔 상당히 버겁고 힘든 인물이라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제가 제일 부족하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애썼다. 제 분량에 있어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애교 섞인 부탁을 했다.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주연 ‘가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화보]이수경 김민선 김강우 주연 영화 ‘가면’ 시사회
[화보]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주연 영화 ‘가면’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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