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성종-어우동, ‘희대의 스캔들’ 본격 시작

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에서 성종(고주원 분)과 어우동(김사랑 분)의 스캔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31회 마지막 분량에서 처선(오만석 분)과 함께 민심을 듣기 위해 암행에 나섰던 성종은 어우동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성종은 자신을 스쳐가는 어우동의 자태에 넋을 잃고 소화(구혜선 분)와 나눠가진 어패를 잃어버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에 성종은 처선을 보내서 어우동이 별 탈이 없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옥패를 그녀가 갖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 길로 다시 어우동을 찾아가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성종은 18일 방송되는 34회 방송 분에서 처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우동과 네 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더구나 성종은 이씨 종친인 왕족 오태강수 이동(성우진 분)이 심어놓은 자객들에게 위급한 상황까지 이르지만, 순식간에 나타난 도금표(한정수 분)의 도움으로 피신하게 되고, 마침 내린 비에 물레방앗간까지 가서는 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성종은 종친들에게서 태강수 이동의 부인 어우동에 대한 추문을 듣고는 충격에 빠지지만, 이를 계기로 어우동을 포옹한 성종은 그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조선 희대의 스캔들은 시작된다.

더구나 어우동은 이 남자가 임금 성종이라는 걸 모르는 상황이고, 이도 언제 밝혀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조금 공개되자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은 “성종과 어우동의 스캔들이 드라마속 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화보]구혜선 오만석 이진 주연 SBS ‘왕과 나’ 제작발표회
[화보]SBS 대하 사극 ‘왕과 나’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