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구설수’ 문지애 아나 뉴스 하차… 하지은 아나로 교체

  • 입력 2008년 1월 8일 12시 03분


뉴스 클로징 멘트중 웃음을 터뜨려 '방송사고' 구설수에 오른 문지애 아나운서가 앵커에서 중도 하차한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저녁 'MBC 뉴스'를 진행하다 클로징 멘트에서 웃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날 보도된 주요 뉴스가 3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은 거셌다.

이와 관련해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앵커의 자질에는 균형된 사고, 냉철한 이성, 감정의 절제 등이 필수적인데, 문 아나운서는 비록 뉴스 도중은 아니었지만 적절치 못한 웃음으로 파문의 빌미를 제공해 책임을 묻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5시 'MBC 뉴스' 진행자였던 문 아나운서는 7, 8일 휴가를 낸 박소현 아나운서 대신 6시 30분 'MBC 뉴스'까지 진행하던 중 '웃음 물의'를 일으켰다.

하차한 문지애 아나운서 대신 '5시 뉴스'와 8일 6시 30분 'MBC 뉴스'는 하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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