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저녁 'MBC 뉴스'를 진행하다 클로징 멘트에서 웃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날 보도된 주요 뉴스가 30여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화재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은 거셌다.
이와 관련해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은 “앵커의 자질에는 균형된 사고, 냉철한 이성, 감정의 절제 등이 필수적인데, 문 아나운서는 비록 뉴스 도중은 아니었지만 적절치 못한 웃음으로 파문의 빌미를 제공해 책임을 묻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5시 'MBC 뉴스' 진행자였던 문 아나운서는 7, 8일 휴가를 낸 박소현 아나운서 대신 6시 30분 'MBC 뉴스'까지 진행하던 중 '웃음 물의'를 일으켰다.
하차한 문지애 아나운서 대신 '5시 뉴스'와 8일 6시 30분 'MBC 뉴스'는 하지은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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