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로펌 ‘김앤장’을 속속 들여다본 책. 부제는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이끈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김앤장을 궁금해했던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많다. 2006년 기준 3500억∼3700억 원에 이르는 1년 매출액과 약 11억 원에 이르는 변호사 1인당 매출액 이야기, 1990년대 후반 기업들의 화의 사건을 맡으면서 급성장한 이야기, 사무실이 다섯 군데로 분산돼 있으며 모두 간판이 없다는 이야기, 김앤장에서 일하는 관료 출신 사람들의 이야기 등.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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