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자가 역사적 사실과 문학작품을 통해 중국의 남녀를 들여다봤다. ‘수호전’ ‘삼국지’ ‘홍루몽’ 등 고전소설부터 진융(金庸)의 ‘신조협려(神雕俠侶)’까지 방대한 작품을 인용하면서 남존여비사상과 현모양처 풍조, 결혼 풍습, 매춘의 역사 등을 소개한다. 중국의 남자들을 연약하고 여성화된 남성, 여성에 무관심한 스타일, 줏대 없는 도덕군자형으로 구분하고 “중국 남자들에게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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