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CBS) 아나운서 17명은 최근 찬송가를 배경음악으로 시편 150편 전편을 낭독한 ‘CBS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시편묵상’(CD 9장)을 냈다.
‘귀로 읽고 마음으로 묵상할 수 있는 시편’을 표방한 이 오디오북은 피아노 3중주의 찬송가 선율에 맞춰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발음으로 시편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시편은 150편의 종교시를 모은 것으로, 모세 다윗 솔로몬 등의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CBS 이명희 아나운서 부장은 “아나운서들이 성서를 낭독해 오디오북으로 낸 것은 처음”이라며 “성경을 빠르게 읽은 기존 낭독 음반과 달리 듣는 사람의 묵상을 돕기 위해 낭독자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한절 한절 여유 있게 낭독했다”고 말했다. 3만 원.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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