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까지 지역을 공연문화 중심지로 키워 나가기 위해 새 정부에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대구시는 공연문화 중심도시 지정과 함께 공연예술원, 음악원, 예술영재교육센터 등을 갖춘 국립공연종합예술학교와 콘서트홀, 의상 무대 등 부대시설 제작센터 등을 갖춘 국립공연아트센터 등도 지역에 건립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국립공연종합예술학교와 국립공연아트센트 건립에는 각각 1760억 원과 2500억 원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서울에 이어 공연 유료관객이 두 번째로 많고 공연시설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데다 대구권 27개 대학의 46개 공연 관련학과에서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공연문화 중심도시 지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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