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냄새난다며 멀리하는 쓰레기. 하지만 쓰레기만큼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도 없다. 이 책은 쓰레기의 역사, 종류, 재활용 방법까지 쓰레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도 함께 실었다.
유럽의 중세시대에는 쓰레기를 묻거나 태우지 않아 거리마다 산더미처럼 쌓였다. 냄새가 지독해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이 때문에 콜레라 페스트 같은 무서운 전염병이 돌았다. 사람들은 쓰레기 처리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1884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초의 쓰레기통이 발명됐다. 이 쓰레기통은 녹슬지 않게 철에 아연을 입혔다.
오늘날은 옛날에 비해 수많은 물건을 쓰고 버린다. 물건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 번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도 많다. 결국 쓰레기양이 엄청나게 늘었다. 껌 하나가 없어지는 데 5년이 걸린다면 믿을 수 있을까.
자녀와 함께 읽으며 행복한 미래를 위해 쓰레기를 어떻게 줄이고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면 좋겠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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