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평론가 김서정 씨가 소개하는 동화 속 캐릭터 이야기. ‘백설공주’는 허황한 공주 이야기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청소년을 상징한다는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따분한 교훈과 훈계에 짓눌려 있던 19세기 중반의 아이들에게 자유롭고 즐거운 환상의 문을 열어줬다는 것, ‘피노키오’가 말썽을 부리는 것은 성격이 나빠서가 아니라 어린이다운 자기중심성 때문이라는 것 등 감각적이고 개성적인 시각으로 캐릭터를 해석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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