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마리옹의 집으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것. “너희 엄마 죽었다며?”라고 묻는 학교 친구들의 말에 마리옹은 슬퍼진다. 마리옹은 왜 엄마가 그렇게 오랫동안 깨어나지 않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슬픈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분위기만 전하진 않는다. 힘들어하는 아빠를 걱정하고 믿음직한 딸이 되려는 마리옹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마지막에 엄마는 깨어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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