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예술

◇헤럴드 블룸 클래식(윌리엄 셰익스피어 등 지음·헤럴드 블룸 엮음·생각의나무)=현대 서양문학비평의 전설로 불리는 영문학자 헤럴드 블룸이 고른 서양고전문학 앤솔로지. 마크 트웨인의 ‘테네시주의 저널리즘’, 찰스 디킨스의 ‘신호원’ 등 단편 41편과 시 83편을 묶었다. 2만9500원.

◇사랑을 믿다(권여선 등 지음·문학사상사)=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 대상 수상작인 권여선 씨의 단편 ‘사랑을 믿다’와 자선 대표작 ‘내 정원의 붉은 열매’, 정영문 씨의 ‘목신의 어느 오후’, 하성란 씨의 ‘그 여름의 수사(修辭)’ 등 우수상 수상작 7편이 실렸다. 1만1000원.

◇임꺽정(홍명희 지음·사계절)=벽초 홍명희의 역사소설 ‘임꺽정’ 개정판. 젊은 독자들을 위해 어려운 용어나 생소한 낱말의 뜻풀이를 본문에 실었고, 박재동 화백의 그림을 넣었다. 소설가 김훈 씨의 ‘안성 칠장사 답사기’(‘임꺽정’의 배경) 등 작품의 길잡이가 될 글모음을 묶은 별책부록도 함께 나왔다. 전 10권, 각권 1만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