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가리키는 외래어 ‘샹그릴라(shangri-la)’를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꿈의 낙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을 일컫는 외래어 ‘아우라(aura)’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16건의 제안이 들어왔으며 이 가운데 △개성감 △기품(氣品) △돋움빛 △품격 △풍김새 등 5개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2월 4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국어원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고체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된 지방’을 뜻하는 외래어 ‘트랜스(trans) 지방’을 다음번 다듬을 말로 정하고 2월 4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