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설 연휴(6∼8일) 기상 전망’을 발표하면서 6일부터 차차 흐려져 설날인 7일 오전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8일에는 흐리다가 개겠으며 이후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눈이 내리는 7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며 9일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과 청주는 9일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6∼8일 해상에 1∼3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이라며 여객선을 이용할 귀성객은 미리 날씨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고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7일 오전 전국적으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은 낮에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