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는 9일 “2년여의 산고 끝에 제작한 논개 영정이 지난해 12월 27일 문화관광부 표준영정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달 4일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논개가 나고 자란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등을 중심으로 신안 주씨(新安 朱氏) 문중 150여 명의 여성 얼굴을 분석해 모델을 찾아냈다. 그의 논개 영정은 지난해 경남 진주시와 전북 장수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 교수는 “‘넓고 네모반듯한 이마에 초승달 같은 눈썹’을 표현하는 조선시대 미용법을 따르고 복식(服飾)은 고전복식전문연구소에 의뢰해 과학적인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