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양)은 낳아 기르다 또는 먹여 키우다의 뜻과 養成(양성)하거나 涵養(함양)하다의 뜻이 있다. 療養(요양)처럼 질병을 다스린다는 뜻도 있다. 奉養(봉양)은 음식으로 윗사람을 공양함을 뜻한다. 廉(렴)은 깨끗하고 욕심이 없다, 즉 淸廉(청렴)하다는 뜻이다. 廉恥(염치)는 청렴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또 廉價(염가)나 低廉(저렴)에서처럼 값이 싸다는 뜻도 있다.
욕심 없이 마음이 담담해야 검소함을 유지할 수 있고, 검소해야만 청렴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검소하게 지내다가 사치하기는 쉬워도, 일단 사치에 빠지면 검소함을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직 흔들림 없는 담담한 마음만이 청렴함을 유지하는 유일한 비결이다. 明(명) 周順昌(주순창)의 ‘第後柬德升諸兄弟(제후간덕승제형제)’에 보인다.
오수형 서울대 교수·중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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