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숭례문 복원 성금 2억원 전달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폐허가 된 숭례문을 되살리기 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은 12일 광복회가 주관하는 가칭 ‘숭례문 복원 범국민추진본부’에 성금 2000만 엔(약 2억 원)을 전달했다.

민단의 정진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복회 사무실을 방문해 “숭례문 화재 소식을 듣고 어제 일본에서 왔다. 동포로서 숭례문 복원에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성금은 민단 간부 13명이 100만 엔씩을 내고 나머지는 민단과 산하단체인 재일한국부인회와 재일한국상공회의소가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도 이날 숭례문 복원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우선 구내 18개 주민자치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주민과 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 이를 위해 주민센터(옛 동사무소)별로 숭례문 모형의 모금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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