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하나대투증권 한마음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현 회장인 박맹호 민음사 회장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백 대표는 “출판 유통구조를 혁신하고 지원 대책을 확충하겠으며 출판권 보호에 힘쓰겠다”면서 “협회에 상근하다시피 하며 크고 작은 모든 출판사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백 대표는 또 “올해는 5월에 출판인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출판협회(IP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IPA 저작권위원을 수년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출판을 널리 알려 해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사관학교장, 해군 참모차장 등을 지낸 뒤 1990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웅진출판 대표이사를 거쳐 출협 부회장, 협성대 총장을 지냈다. 공옥출판사는 1999년에 설립한 아동, 문학 관련 단행본 출판사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