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나른한 봄볕 같은 재즈 선율의 초대

  • 입력 2008년 2월 21일 03시 00분


다이앤 슈어 등 국내외 뮤지션 잇단 공연

봄바람을 타고 국내외 재즈 뮤지션들이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

재즈 보컬계의 ‘스티비 원더’ 다이앤 슈어(55)가 4월 2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미국 태생인 슈어는 태어난 직후 사고로 시력을 잃은 맹인 가수로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맞춰 한국을 찾는다. 슈어는 고음역대를 넘나드는 보컬과 곡의 맛을 살리는 스캣(의성어 혹은 음절을 흥얼거리는 즉흥 창법)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86, 1987년 2년 연속 그래미상 최우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뽑혔다. 02-6080-5643

한국인 재즈 가수 말로(37)도 27, 2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트홀에서 콘서트 ‘조이 스프링’을 연다. 2003년 3집 수록곡 ‘벚꽃, 지다’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말로는 악기 연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펼치는 스캣이 일품. 그녀는 화려한 스캣으로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4집 ‘지금, 너에게로’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2008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등에 후보로 올라 있다. 02-6000-6790

흑인 6인조 재즈 아카펠라 그룹 ‘테이크 식스’도 내한한다. 8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테이크 식스’는 4월 15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02-586-2722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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