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은 ‘김병관 선생님의 영결 소식에 접하여 영원한 안식을 빌며 유족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를 드립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2008년 2월 26일 추기경 김수환’이라고 친필로 사인했다. 김 추기경은 1991년 10월 11일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제5회 인촌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건국의 기틀을 마련한 교육산업 언론인으로서의 경륜가인 인촌을 기리는 기념사를 한 바 있다. 또 1986년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일보사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10여 차례 동아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하는 등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