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은 이번에 5집 ‘모놀로그’를 발표한 후 TV 출연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도 6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해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통통 튀는 독특한 음색이 매력인 가수 박혜경은 새로 내놓은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인다. 1990년대 중반 대학가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룹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프로젝트그룹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등을 색다르게 다시 부른다. 박혜경은 ‘폴링 슬로리(Falling Slowly)’로 최근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원스’의 삽입곡 ‘이프 유 원트 미(If You want Me)’도 그녀만의 색깔을 입혀 들려준다.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가수 현미의 1962년 첫 히트곡 ‘밤안개’를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해 노래한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