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내최장 인천대교 관광명물 만든다

  • 입력 2008년 2월 29일 06시 03분


1159억 투입 전망대-번지점프대 등 설치키로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사진)를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2014년까지 1159억 원을 들여 인천대교 관광자원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대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주탑(主塔)을 상징화하고 공연과 쇼핑이 가능한 복합문화기념관과 상징조형물, 홍보전광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중구 월미도와 연안부두, 연수구 아암도해안공원과 송도석산에는 각각 전망대를 건립한다.

인천대교 진·출입로인 영종지구에 길이 200m 규모의 해상 잔교(배를 접안시키기 위한 시설)를 건립하고 아암도와 송도해안도로 주변 유수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인천대교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만나는 지점에는 엘리베이터를 갖춘 전망대와 번지점프대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2005년 6월에 착공했으며 내년 10월까지 1조5900억 원을 들여 완공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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