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좌파 시각서 본 지배-저항의 세계화… ‘다중’

  • 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01분


◇ 다중/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지음/조정한 외 옮김·510쪽·2만5000원·세종서적

이탈리아의 대표적 좌파 정치철학자인 네그리와 그의 사상적 동반자인 하트(미국 듀크대 교수)가 세계화시대 민중의 본질과 성격을 파헤친 저서. 세계화시대에 국경과 민족을 넘어 지구 곳곳에서 지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권력을 ‘제국(Empire)’으로 지목한 저자들은 권력에 대항하는 주체들 역시 과거의 인민, 대중이 아니라 전 지구적 연결을 맺고 있는 다중으로 규정했다. 원제 ‘Multitude’.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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