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차이’ 주-허참, 음악 프로그램 진행

  • 입력 2008년 3월 3일 10시 27분


신인가수 주(JOO)가 방송인 ‘고참’ 허참과 음악 프로그램 MC로 전격 발탁됐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KM ‘골든 힛트 쏭’ 공동 진행자로 발탁된 두 사람은 실제로 40세 이상 세월의 차이를 뒤로하고 찰떡 호흡을 과시한다.

지난달 말 타이틀 촬영을 마친 주는 첫 녹화가 무척이나 기대 된다고 밝히며 특히 처음으로 진행을 맡게 된 프로그램이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권영찬 PD는 “우연히 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을 봤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말을 잘 하더라. 그때 MC로 점 찍어뒀다. 더욱이 허참과도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들어 진행을 맡기게 됐다”며 주를 발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허참은 “주에게 미안할 뿐이다. 이제 막 데뷔를 한 신인이고 더욱이 요즘 잘생긴 젊은 친구들도 많을 텐데 첫 진행을 이렇게 나이 많은 나와 함께 하게 됐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와 함께 MC를 하게 돼서 좋은 점도 있는데 그건 나에게서 진행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김새롬과도 함께 진행을 한 적이 있어 나이가 어린 주와 공동 MC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새롬이는 키가 너무 커서 내가 키 높이 신발을 신었어야 했는데 주는 새롬이 보다는 크지 않아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더 편하다는 생각인 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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